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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와 카카오의 경영권 분쟁을 보고서 #3 (전환사채란?)

편행 2023. 3. 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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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06006009&wlog_tag3=naver

 

SM 인수전 승자는 소액 주주들…하이브·카카오 ‘주총 표심 잡기’

주가 작년 말 대비 68% 급등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인용 하이브 “의결권 위임해 달라” 카카오, 13만원에 매수 촉각 금감원, 금융사에 “개입 말라”, 오는 31일 열리는 SM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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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에 회사 업무에 결국은 긴 기간의 휴식 시간을 갖은 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기존에 내가 하기로 했던 조사나 정리에 대해서는 마무리를 짓고,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SM 인수전에서 카카오가 더 공격적으로 나설지 여부가 중요해진 상황인 것 같다. 하이브가 제시한 금액 12만원을 넘어선 13만원으로 인수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니 어떤 흐름으로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이제 용어 정리에 있어서는 이 이슈 기준 마지막 용어이다.

전환사채

우선 전환사채를 정리하기 전에 전환사채의 채인 채권을 먼저 정리해봐야 했다.

채권이란?

채권은 금융에서 유가 증권의 하나로 지급청구권이 표시된 채무증권이다. 종류에는 공채, 국채, 사채, 지방채가 있으며 공인된 채권 발행자는 채권 보유자에게 일정한 계약기간 동안 빚을 지는 것이다. 만기 일에 보유자에게 원금과 이표(쿠폰)를 지불해야 한다. 즉 채권은 정해진 기간 내에 빌린 돈과 이자를 갚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계약 형식이다.
채권을 통해 채무자는 국공채의 경우처럼 장기 투자에 필요한 외부의 재원을 얻을 수 있으며, 현재 지출에 돈을 댈 수도 있다. 양도성 예금 증서 (CD)나 기업어음(CP)은 채권이 아니라 화폐 시장의 수단으로도 인정된다.

채권과 주식 모드 유가 증권이지만 차이가 있다. 주식 보유자는 해당 회사의 주주로서 일정한 소유권이 있지만, 채권 보유자는 단지 채권자일 뿐이며 채권은 정해진 기간이 있어 만기가 있지만 주식은 거의 영구적으로 소유하여 그 기능을 행사할 수 있다. 
전환사채란?

위에서 볼 수 있 듯, 일반적으로 회사채는 이자를 지급하는 순수 채권 성격을 가진 금융상품이다. 근데, 전환사채는 좀 특이한 성격의 채권이다. 바로 주식과 연계된다는 것이다.

이 주식과 연계된다는 것이 실제 전환사채를 갖고 있는 소유자에게는 매우 유리한 경우인 부분이 좀 많아보인다고 여겨진다. 예를 들어, 채권인 상태로 그냥 유지하면 만기가 채워질 때까지 원금이 유지가 되며 그 채권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있고 혹시라도 채권을 보유하는 동안 주가가 상승한다면 추후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니 채권 가격이 상승을 하는 것이나 다름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럼 이렇게 소유자에게 이득이 되는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전환사체를 발행함으로 인해 회사는 어떤 이득을 얻게 될까?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의 경우, 자금이 필요하게 되면 순수 회사채를 발행한다. 그러면 그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신용등급으로 인해 존재하게 되고 원하는 만큼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신용이 낮거나 뚜렷한 실적이 없는 신생 기업은 다르다. 그들이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해도, 그 회사 자체가 오래 유지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기에 투자자들이 모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회사채에 대한 금리를 높게 설정할 수도 없는 것이다. 회사의 존폐여부가 걸리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회사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를 해달라는 의미로 전환사채를 발행하게 되는 것이다.

 

전환사채를 발행함으로 인해 회사가 얻는 이득

- 낮은 비용으로 자금 조달

일반적으로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함께 부여되기에, 일반적인 회사채에 비해 이자율이 낮은 편이다. 따라서 회사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다. (연 0.1% 수준의 금리도 있다고 한다.)

 

-재무구조 개선

향후 주가가 상승하여 소유자가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자본이 증가하고 부채가 줄어드는 효과를 얻게 된다. 채권에 대한 상환 부담에 즐어들게 되는 것이며, 유상증자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아래는 유상증자와 관련된 글 링크)

https://newfind.tistory.com/131

 

SM엔터와 카카오의 경영권 분쟁을 보고서 #2 (유상증자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848945?sid=101 SM엔터와 카카오의 난투전…사야할 주식은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경영권 분쟁이 쥐불에서 들불로 커지려는 분위기다. 카카오는 유상증

newfind.tistory.com

-시장충격 완화

소유자들의 주식 전환으로 인해 주식시장에 어느 정도의 물량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유상증자 등에 비해서는 일시적 공급물량의 출회사 분산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각 채권자의 필요에 의해 주식으로의 전환 자체가 시기적으로 분산되서 진행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환사채 주식으로 전환 청구할 수 있는 시기

전환사채는 보통 발행일로부터 1개월이 지난 이후부터 만기 1개월 이전까지 주식으로 전환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단, 상장법인이라면 발행 후 3개월, 사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한 경우에는 1년이 지난 뒤에야 전환청구가 가능하다고 한다. (상장법인인 경우 - 기존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주식으로 전환을 청구하면 보유 채권 액면을 전환가격으로 나눈 수량만큼 주식을 받게 된다. 전환 시간은 약 2~3주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시기에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손해를 볼 수도 있게 된다.

 

전환사채의 주가 영향

일반적으로 전환사채는 기업에 부채로 잡힘과 동시에 언제든지 주식으로 전환되어 시가 총액을 희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에 보통은 악재로 본다.

 

그러나,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통해 많은 이익을 얻게 된다면 오히려 주가에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또 전환사채를 누가 가져갔느냐도 중요한데, 만일 다른 기업이 거액의 전환사채를 받았다는 소식이 돈다는 건 해당 기업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투자를 했다는 의미와 이어지는 것이며 그로 인해 주가가 부양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정리를 해보았지만, 아직도 정확하지 않은 개념들이 많은 것 같다. 계속 꾸준하게 정리해가고, 공부해가면서 나의 금융지능을 높이기 위한 여러 시도들을 해야겠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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