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돈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그에 따라 이전에 읽었던 책을 포함해서 돈에 관련한 책들을 다시 읽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전에 친구의 추천으로 읽어보았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다시 읽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단순히 보기만 했었고 이제는 보기에 집중한 읽음이 아니라 읽은 후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점 그리고 알아야겠다고 메모한 점들을 하나하나 적어가면서 정리를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에 따라 블로깅을 진행한다.
단순히 독후감으로 두지 않고 위의 책에 따라 금융지식을 쌓기 위한 여러 공부들을 진행하고 그 공부들을 꾸준하게 블로깅하여 기록으로 남겨 누군가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또 내가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는 하나의 노트를 만들고자 한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돈에 대한 나의 아버지의 태도가 가난한 아빠와 비슷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정말 동일하지는 않았지만, 아버지의 관심은 직장에서의 당신의 능력, 그리고 정치적인 흐름에 대한 공허한 투쟁심과 그것을 당신이 해결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자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당신들의 경제적인 활동으로만 노후를 견뎌내겠다는 생각.
돈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으셨다. 물론 주식 붐일 때는 주식에 관련한 관심을 보여주시기도 하셨지만, 그건 당신이 공부를 하셔서 어떤 자신만의 관점을 가진 것이 아닌, 누군가의 강의를 듣고 그 강의에 따라 투자를 하는 방식을 따르셨다. 개인적으로 한 사람만의 의견만을 듣고 자신의 투자 방식을 정하는 것은 매우 무서운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많이 안타깝다고 여겨지는 부분도 있다. 어쨌든 내 돈이 아닌 부모님의 돈이기에 내가 이렇다 저렇다 할 자격은 없지만
아버지는 평생 가족들을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하셨다. 야근도 마다하지 않으셨고, 자식놈들이 무언가 하고 싶다고 하면, 무리를 해서라도 투자를 해주셨다. 그리고 매우 청렴결백하게 사셨다. 회사와 관련된 업체에서 우리 집에 다양한 음식들 자신들의 상품들을 보냈지만, 전부 다 돌려보내셨다.
아버지는 엄청 건강하셨다. 유도에 탁구, 테니스, 그리고 뺑소니 사고를 당하셨음에도 엄청난 운동량으로 원래 2년 정도 걸릴 것이라는 재활기간조차도 1년 미만으로 당기셨던 분이다. 이런 건강함과 성실함을 토대로 나와 내 동생을 남부럽지 않게 하고 싶은 것들 다 하게 해 주시면서 길러주셨다.
그리고 그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아버지를 따르지 않기로 결심하게 된 사건이 있었다. 언젠가 어머니와 아버지가 영화를 보고 산책을 하시다 갑자기 나한테 연락이 왔다. 아버지께서 갑자기 거동을 못하시고, 그 자리에서 구토를 하시기 시작했다며 나에게 빨리 와달라고 하신 것이다. 당시 학교에서 작업을 하던 나는 하던 일을 전부 다 던져놓고 그 자리를 찾아갔고 재빨리 신고를 하여 빠른 응급조치를 통해 병원에 입원조치를 했었다.
병원에 입원하신 아버지를 보았을 때, 너무 안쓰러웠다. 당신은 당신이 즐기고 싶은 인생을 제대로 즐겨보시지도 못하고 이렇게 갑작스러운 건강의 이상신호로 무너지게 될 수도 있다라는 그 두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실 것인가? 그리고 과연 아버지에게 무엇이 남게 되는 것일까? 회사에서는 아버지의 이런 건강에 대해 단순히 며칠간의 병가를 허락해 주었을 뿐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회사에 대한 나의 생각이 바뀌었다. 그리고 나라에 대한 분노에 휩싸여 사시는 아버지를 보며 나라에 대한 나의 생각도 바뀌었다. 그리고 현재 우리 집의 경제적인 상황들을 보고 돈에 대한 생각도 점점 바뀌었다.
자본주의에서는 돈에 밝은 사람이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는 그 돈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불로소득을 얻기 위한 여러 자산을 얻기 위한 도전과 노력을 하라고 말한다. 내 아버지와 같은 근로소득자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또 연금에 대한 의심없는 믿음과 생각없는 저축의 위험성에 대한 것도 알려준다.
이전에 읽었을 때보다 더 그 위험성이 다가왔다.
돈에 더욱 친숙해지고, 돈에 대해 더욱 정확하게 알아가야 한다. 단순히 돈이 많다고 해서 인생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없다. 이 책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근로소득자로 내 인생의 절반 이상을 던지고, 노후에 대한 두려움으로 살아갈 수 없다. 자산을 통해 불로소득을 늘리고 추후에는 나의 부모님에게도 노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리고 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시도와 도전을 하고자 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으며 내가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한 질문 목록
- 부동산 계약시 꼭 확인해야 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 협상, 돈에 대한 배움은 어떤 방식으로 배워나갈 수 있을까?
- 세일즈를 하는 방법은 어떻게 알아갈 수 있을까?
- 확정급여형 / 확적기여형의 차이는 무엇일까?
- 성공에 필요한 주요 관리 기술이 있다고 한다. 아래 세가지를 얻기 위한 방안이 있을까? 어떻게 해야할까?
1) 현금 흐름 관리 2) 시스템관리 3) 사람관리
- CD, 세금선취특권증서는 무엇일까?
- 미국세법 1031 조항은 무엇이며 이와 비슷한 조항이 한국에도 있을까?
- 소비자 대출은 무엇이며, 소비자 대출의 유형은 무엇이 있을까?
- 데이빗 스톡맨 / 제임스 리크자 / 도널드 트럼프 / 워런 버핏 / 피터 린치 -> 이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로버트 기요사키가 이들의 생각을 따르고자 했을까? 이들의 생각은 어떤 것일까?
위 질문 목록들을 하나씩 컨텐츠로 정리하면서 나를 그리고 내 블로그를 서서히 발전시켜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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