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람을 바라볼 때의 나의 생각이 점점 달라져간다. 10대 때는 멋진 몸매를 가진 사람을 보면, "나도 저래" 라며 착각을 했고 20대 초반에는 멋진 몸매를 가진 사람을 보면, "나도 저렇게 될거야" 라며 의지를 다졌고 20대 중반에는 멋진 몸매를 가진 사람을 보면, "외형보다는 내형이 더 중요해"라며 망가진 나의 몸에 대한 합리화를 했고 20대 후반 들어서 멋진 몸매를 보면, 그 사람이 그 몸을 이루기 위해 들인 의지와 시간들 그리고 자제력들이 보인다. 지금 보면 20대 중반에의 내가 너무나 부끄럽다. 외형보다는 내형이 더 중요해라고 하면서 멋진 몸을 가지기 위해 엄청난 노력 자체를 깎아내린 것이나 다름 없으니 말이다. 30의 나이에 들어서고 보니 어느 일정한 몸을 유지한다는 것 자..